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사실은 아베가 싫어.
아베가 하루나한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하고 너무 똑같아서
나 혼자 힘든게 아니라서 짜증난다.
잊혀지지가 않아.
사람을 죽이는 건 정말 쉬운 일이구나.
소독약 속에 넣어두고 깨끗하게...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번역/아베미하] 채소식
* 2페이지 짜리라고 여유롭게 시작했지만, 기합만으로는 안되는게 있는 거였다.... 아.....힘드러....
** 여주는 여주인공이 아니고 채소중에 여주라는게 있습니다. 크고 울퉁불퉁해서 어떤 매체에서는 자주(생략)
*** 원제는 야채식이지만 채소식이라고 의역.......한글을 사랑하니까........
**** 여주였다가, 고야였다가, 비터멜론이었다가ㅋㅋㅋㅋㅋ 여주를 어떻게 번역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여주로 했답니다.
***** 실은 잠깐동안 뇌에 에러가 생겨서 감자를 토란이라고 번역했다가 다시 다 고침.....굳이 안고쳐도 되었을텐데... 내 주제에.
****** 그나저나 아베야 당근이나 오이면 몰라도 무는 대체 어쩌게 ㅋㅋㅋㅋㅋㅋㅋ
******* 원래는 업로드 비축분으로 미리 불태워서 번역해놨지만, 난 참을성도 없고 번역한 김에 다 올려버리는게 나을것같아서(19금이니 겸사겸사) 업로드.
저녁산책을 나갔을 아베군이, 어쩐지 슈퍼마켓의 비닐봉투를 가지고 돌아왔다.
"다녀왔어."
라고. 엄청 웃는 얼굴이다.
무거운 비닐봉투를 쿵 하고 식탁에 올려놓고서는, 들뜬 모습으로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식료품은, 어제 대량으로 구입하러 갔으니까 충분할텐데... 뭘 사온걸까?
세일이라도 한걸까?
"왜 그래? 뭔가, 쌌어?"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요리하던 손을 멈추고, 같이 비닐봉투 속을 들여다 본다.
8월 31일. 작년보다는 춥다고 해도, 아직 늦더위이고.
날것은 상하기 전에 빨리 냉장고에 넣어두자고 생각해서.
하지만ㅡㅡ 비닐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은, 맥주가 2병에, 많은 채소였다.
"오늘 '채소의 날'이래."
아베군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채소의 날이니까, 채소를 사온건가? 맥주에 겸해서? 그럼, 역시 쌌던 걸까?
"흐, 음." 하고 맞장구를 치는 동안, 아베군은 성큼성큼 화장실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목욕 들어가는 것 같, 지만..... 좀 이르지 않나? 아직 5시이고, 저녁도 안 먹었는데.
"깨끗하게 씻어야 하니까."
멋있게 웃는 얼굴로 말하고 있지만, 엣, 씻는다니, 채소를? 욕실에서?
순간, 채소가 둥둥 떠있는 욕조를 상상해버렸지만, 어떨까? 물에 넣어버리면 안되잖아?
"냉장고, 넣지 않는, 거야?"
그렇게 물어보면, '넣는거냐?' 라고 씨익 웃으면서 묻는다.
"나는 괜찮지만, 차갑게 되는건 너라고."
라고. 엣, 무슨 의미일까.
감자라던가 양파라던가, 냉장고에 넣는 쪽이 좋은 채소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오이와 가지도?
비닐봉투를 바스락 바스락 털어내자, 나온 것은 의외로, 당근과 무, 옥수수에 여주.
거기다.... 한봉지에 300엔으로 추정되는, 작은 감자가 한자루.
햇감자면 작지만, 껍질채 요리에 쓸수도 있지만... 이제 여름도 끝인데, 이렇게나 많이,는, 어쩌지?
어쨌든 종이에 싸두자....고 생각하니, 아베군이 '그대로도 좋아.' 라고 말했다.
"그, 대로?"
"아아, 아냐. 역시 깨끗이 씻어둬."
라고. 바로 요리하는 걸, 까?
"알, 았어. 다, 다음에 해도 돼? 지금, 요리중이니, 까."
프라이팬을 쥐고 그렇게 말하자, 아베군이 '어ㅡ' 라고, 기분좋게 자기가 씻겠다고 말해주었다.
재빨리 채소통에 까슬까슬한 껍질이 붙은 감자를 전부 넣고, 즐거운 모습으로 한개 한개 씻는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씻어서, 이상하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나같은 건 아베군이 생각하고 있는 걸 전부 이해할 수 없다.
아베 군, 기분 좋아보이네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이런 때, '어디에 쓰는거야?' 라고 잘 물어봤으면 좋았다. 여러가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오이도 가지도, 어째서 1개 씩인가, 라든가.
여주도, 울퉁불퉁한 돌기의 크기에 괴로움이 다르다고, 알려주었던 것이 아베군인데. 큰 것과 작은 것을 사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른 시간에 목욕탕에 가거나, 라든가. 정말,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면, 전조는 있었을텐데.
나는 이상하구나 생각하는 것 뿐으로ㅡㅡ 그대로,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메인 반찬은, 닭고기가 들어간 고기두부.
모처럼이라고 생각하고, 오이와 가지로 야채조림을 만들려고 하면, 아베군이 '다음에' 라고 말했다.
"우에, 다음에, 라니.... 뭘?"
의외라고 생각하고 더듬거리며 물었더니, 아베 군이 대답하기 전 목욕탕의 센서가 삐삐 울렸다.
'목욕이 준비되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아베군이 멋있게 웃는 얼굴로 나로부터 에이프런을 빼앗아갔다.
"목욕 들어와."
라고. 에, 그러니까, 아직 이른데... 그렇게 생각해도, 입으로 저항해서 아베군을 넘어설 턱이 없다.
나는 '자, 자' 하고 쫓겨서 알몸이 되어 억지로 목욕탕에 들어갔다.
"속까지 깨끗하게."
불투명한 유리 너머로 건네는 말에, 두근 하고 심장이 뛰어오른다.
안까지...라니. 세, 섹스하는걸, 까? 이렇게 일찍부터?
그건 연인이고, 동거하고 있고, 야한 일도 자주 하고, 속까지 씻는 것은 습관이 되어있, 지만.
새삼스레 그렇게 말하니, 어쩐지 엄청 창피했다.
목욕탕에서 나오자, 아베군이 목욕타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있었다.
"옷, 안 입어도 좋으니까, 침대에서 기다려."
라고.
와, 역시, 바로 섹스하는구나. 이제와서 초조해하면서도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대로 향한다.
침대에, 드물게 두꺼운 타올이 포개어져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느낌, 이다.
그렇지만, 저런 식으로 '기다려' 라고 말해도, 들떠버려서 앉아있을수가 없다.
교대로 아베군도 목욕탕에 들어가버렸지만.... 역시, 목욕타올 차림으로 나오는, 걸까?
어쩐지 침착하지를 못해서 부엌을 들여다보면, 식탁에 두둥 하고 놓여있는 것은, 아베군이 씻어놓은 것 같은 조금 전의 채소.
토란은 물론, 여주도 가지도 오이도 깨끗이 씻겨있다.
아베 군, 목욕은 비교적 긴 편이지만 5분 정도면 나와버릴까?
가지랑 오이만, 지금 썰까?
그래서 절임채소를 집어넣어두면ㅡㅡ섹스가 끝난 때에는, 딱 식사 때가 될, 지도?
..라니, 부끄럽, 지만. 그렇지만 침대에서 기다리는 것도 창피하, 고.
나는 목욕타올을 허리에 꽉 두르고, 도마와 칼을 꺼냈다.
나에게 있어 요리는, 맛있게 먹는 것, 으로.
집에서 요리담당은 전부 나였던지라ㅡㅡ 사온 채소를 요리에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오이와 가지를 써는 것에도 일체 주저함이 없었다.
이윽고 끼익 하고 욕실문이 열리고, 아베군이 꽤 빨리 돌아왔다.
예상대로, 목욕타올 한장 뿐인 모습으로 기분 좋은듯이 내게 온다.
도마 위에는 한입크기로 자른 가지와 얇게 썬 오이가 있고.
"아ㅡ아."
아베군이, 조금은 아쉬워보이지만 그래도 기쁜듯이 말했다.
"초급편이 사라져 버렸구나."
에? 초급편? 뭐가? 오이와 가지, 사용해버리면 안되었나?
하지만 그에 비해, 아베군은 점점 기분이 좋아보이,지만.
어떻게 된, 걸까?
나는 칼을 쥔 채, 아베군과 도마를 움찔움찔 시선을 돌려댔다.
'초급편'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그 이후의 일이었다.
"끝나면 와."
아베군이 그렇게 말하고, 먼저 침대 쪽으로 가버렸다.
지금부터 섹스한다고 생각하면, 먼저 가서 기다리는것도 어색하지만, 침대에서 기다려지는 것도 어색하다.
"기, 기다려."
황급히 그렇게 말하고, 다진 채소를 지퍼식의 비닐봉투에 털어넣는다.
곰곰히 맛을 조정하는 여유로운 기분도 아니게 되어서, 장국과 정제 생강을 적당히 넣었다.
획 돌아보니, 식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ㅡㅡ.
"어, 라?'
아베군, 채소 어떻게 한 걸까? 어딘가 치운, 걸, 까?
신기해하면서 침실에 가면, 아베군이 침대 위에서 양반다리를 한채 기다리고 있었다.
뭔가, 지금부터 하자ㅡ 라는 느낌이어서 부끄럽다.
와, 라고 말했던 것처럼 손을 뻗고 있고, 망설이면서 침대로 다가온다. 그러면 부엌에 있었을 여주와 감자가, 거기에 굴러다니고 있어서 놀랐다.
"엣,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그 물음에 아베군은, 히죽 하고 웃고는 '지금부터 먹는거지.' 라고 대답했다.
지금부터...라니, 생으로?
들뜬 기분이 되는듯한 아베군과는 반대로, 서서히 불안이 가중되는 것은, 언제나의 로션이 함께 붙어있기 때문, 일지도.
야채에 로션? 그야, 이 로션은 빨아도 OK인 녀석, 이지만.
엣, 먹는다고?
"이리 와."
움찔거리고 있으면, 쑥 손목이 잡혔다. 앉을 것도 없이 밀려 넘어져, 겹쳐놓은 수건 위로 눕혀졌다.
꽉 묶어두었던 목욕 타올도, 벗겨지는 것은 한순간으로.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다리를 활짝 벌려졌다.
언제나처럼 준비되는 동안에도, 여느때와는 다른 분위기에 긴장한다.
"아베군..."
불안해져서 이름을 부르자, '이봐' 하고 여주를 건넨다.
"오늘의 첫 손님은 이 녀석이야."
라고. 엣, 첫 손님? 그럼, 두번째, 는?
역시 여주, 그렇게 쓰는걸, 까? 이, 이물질 플레이? 이상한 영상이라도 본 걸까?
"빨아ㅡ" 라고 말해도, 쓴 것 같고, 저항감이 있다.
"빠, 는 거라면, 아베군 것이, 좋아."
넣는 것도 아베군 것이 좋, 지만.
구멍을 천천히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손가락이, 기분 좋아서 숨이 막힌다.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을 알수 있다.
여주를 쥔 채 숨을 죽이고 있으면, 후훗 하고 웃으며 관자놀이에 키스한다.
"그러면, 빨아."
그런 대사와 함께, 자세가 바뀐다.
목욕 수건이 감긴 아베군의 허리가 눈 앞에 와서, 발기하고 있는 것이 타올 너머로도 잘 알수 있다.
여주를 놓고, 내가 조심스럽게 타올을 빼는 동안 아베군은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아? 엎드린 등 위에서, 로션 짜는 소리가 들렸다.
굳세게 발기한 물건에 살짝 얼굴을 가까이 붙이면, 레몬의 바디로션 향기가 풍긴다.
살짝 입에 넣으면, 물맛. 하지만 금세 아베군의 맛으로 돌아와, 아베군이 희미하게 숨을 토했다.
느껴주고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면 기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안절부절한다.
확대하지 못하는 엉덩이의 구멍이, 빨리 원해서 달콤하게 쑤신다.
"아, 베군, 이제...."
참을수 없게 되어서, 보채는 듯이 올려다보자 낮고 요염한 목소리로 '엉덩이 올려.' 하고 말했다.
말한대로 허리를 들면, 로션에 젖은 손으로, 엉덩이를 둥글게 어루만진다.
그대로 골짜기를 살짝 만지고, '응ㅅ'하고 숨을 뱉은 후, 까슬까슬한 굳은 물건이 골짜기에 들러붙은 것을 알았다.
여주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그것이 쑥 하고 구멍의 입구에 맞춰졌다.
"응무우ㅅ웃!"
아베군의 것에 입이 막힌 채, 충격에 비명을 지른다.
로션을 듬뿍 칠해졌는지, 큰 저항도 없이, 즈즈즛 하고 안쪽까지 들어온 여주.
민감한 구멍 근처를 많은 돌기로 자극받아 '응응응응ㅅ' 하고 무의식중에 소리가 새었다.
아베군 것과 그리 크기가 다르지는 않은데, 딱딱하고 차가워서, 조금 무섭다.
무자비하게 채소를 뺄 때마다, 점막이 가차없이 문질러지고 허리가 휘었다.
"어때?"
라고 물어봐도, 대답할 수가 없다. 펠라를 중단하고 입을 뗀 채, 나는 반쯤 울면서 부탁했다.
"이제, 싫엇!"
붕붕 고개를 흔들자, '편식하지 마.' 라고 즐거운 듯이 말한다.
그렇지만, 심술부리는 것 같지는 않다. 여주가 스륵 하고 넣어졌다.
"후아앗!"
딱딱한 물건이 뽑히는 충격에 몸부림 치고, 맥없이 침대에 잠긴다.
"여주가 싫다면, 감자는 어때?"
아베군의 즐거운듯한 목소리.
"감, 자?"
감자라니, 그 작은 감자일까? 아베군이 열심히 씻고 있던? 엣, 그걸 어떻게 한다는 거야?
쓱 시선을 돌리면, 작은 감자에 흠뻑 로션을 묻히고 있는 아베군과 눈이 마주쳤다.
잔혹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보이는 데다, 씨익 하고 웃어서 깜짝 놀랐다.
"그, 거, 어떻게...."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묻는 입을, 키스로 막는다.
"으응ㅅ..."
여주가 빠진 구멍의 주위에, 데굴데굴 감자를 굴려져서 아베군에게 꽉 매달린다.
설마, 라고 생각하면 그 설마로. 유린당하는 구멍은, 로션에 적신 작은 감자를, 어이없을 정도로 스륵 하고 집어삼켰다.
"이앗..!"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들면, 살며시 창자가 쑤셨다.
설마 다 넣는다거나 하지는 않는, 거지?
감자를 넣어져, 잔뜩 부푼 배를 상상하고 오싹 소름이 돋는다. 무서워.
하지만 순간적으로 꼬옥 배에 힘을 주자 어이없을 정도로 되돌아 나왔다.
안심하는 동시에, 확 하고 얼굴이 뜨거워진다.
왜냐면 이거, 마치... 나, 지금, 아베군의 앞에서....
너무 부끄러워서, 어쩌지 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아베군이 또다시 기분좋게 웃었다.
"하핫, 산란 같아."
산란이라고 말하는 순간 머리를 스친것은 TV나 뭔가로 봤던 바다거북이,다.
배설이라고 생각되는 것보다는 다행이지만, 산란도 충분히 부끄럽다.
"후엣, 이제, 싫엇!"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알수 없게 되어버려,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아베군을 두드린다.
"미안, 미안."
아베군은 조금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같은 사과를 하며, 쾌활하게 웃었다.
정말이지, 이제는 괴롭히는 거잖아. 그런데도 왜 멋진 거야.
"자, 기분 풀어."
달래는 듯이 쪽 하고 키스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어서 더 화낼수도 없, 고.
"이번에, 는, 아베군, 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베군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었다.
언제나 아베군에게 당하는 듯이, 침대에 쓰러뜨리고 올라탄다.
거기까지 해도 아베군은 여유롭게, "쓰러뜨려서 어떻게 하는거야?" 라고, 히죽히죽거리면서 올려다 본다.
어떻게 하는거야, 라니. 여주에는 여주다.
기세 사납게 내려다보며, 아베군의 사타구니에 눈을 돌린다. 거기에는 역시 여유롭게, 시커멓게 발기한 채였지만ㅡㅡ로션에 적신 여주를 보이자, 여유를 없애고 작게 떨렸다.
"우왓, 이 자식, 임마, 그만둿..!"
아베군이 당황한 듯이 중얼거렸지만, 난폭한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니고, 그만둘 것 같지도 않, 고.
"편식, 안되, 잖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 아베군의 거근에 여주를 스르륵 미끄러뜨렸다.
(완)
** 여주는 여주인공이 아니고 채소중에 여주라는게 있습니다. 크고 울퉁불퉁해서 어떤 매체에서는 자주(생략)
*** 원제는 야채식이지만 채소식이라고 의역.......한글을 사랑하니까........
**** 여주였다가, 고야였다가, 비터멜론이었다가ㅋㅋㅋㅋㅋ 여주를 어떻게 번역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여주로 했답니다.
***** 실은 잠깐동안 뇌에 에러가 생겨서 감자를 토란이라고 번역했다가 다시 다 고침.....굳이 안고쳐도 되었을텐데... 내 주제에.
****** 그나저나 아베야 당근이나 오이면 몰라도 무는 대체 어쩌게 ㅋㅋㅋㅋㅋㅋㅋ
******* 원래는 업로드 비축분으로 미리 불태워서 번역해놨지만, 난 참을성도 없고 번역한 김에 다 올려버리는게 나을것같아서(19금이니 겸사겸사) 업로드.
저녁산책을 나갔을 아베군이, 어쩐지 슈퍼마켓의 비닐봉투를 가지고 돌아왔다.
"다녀왔어."
라고. 엄청 웃는 얼굴이다.
무거운 비닐봉투를 쿵 하고 식탁에 올려놓고서는, 들뜬 모습으로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식료품은, 어제 대량으로 구입하러 갔으니까 충분할텐데... 뭘 사온걸까?
세일이라도 한걸까?
"왜 그래? 뭔가, 쌌어?"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요리하던 손을 멈추고, 같이 비닐봉투 속을 들여다 본다.
8월 31일. 작년보다는 춥다고 해도, 아직 늦더위이고.
날것은 상하기 전에 빨리 냉장고에 넣어두자고 생각해서.
하지만ㅡㅡ 비닐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은, 맥주가 2병에, 많은 채소였다.
"오늘 '채소의 날'이래."
아베군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채소의 날이니까, 채소를 사온건가? 맥주에 겸해서? 그럼, 역시 쌌던 걸까?
"흐, 음." 하고 맞장구를 치는 동안, 아베군은 성큼성큼 화장실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목욕 들어가는 것 같, 지만..... 좀 이르지 않나? 아직 5시이고, 저녁도 안 먹었는데.
"깨끗하게 씻어야 하니까."
멋있게 웃는 얼굴로 말하고 있지만, 엣, 씻는다니, 채소를? 욕실에서?
순간, 채소가 둥둥 떠있는 욕조를 상상해버렸지만, 어떨까? 물에 넣어버리면 안되잖아?
"냉장고, 넣지 않는, 거야?"
그렇게 물어보면, '넣는거냐?' 라고 씨익 웃으면서 묻는다.
"나는 괜찮지만, 차갑게 되는건 너라고."
라고. 엣, 무슨 의미일까.
감자라던가 양파라던가, 냉장고에 넣는 쪽이 좋은 채소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오이와 가지도?
비닐봉투를 바스락 바스락 털어내자, 나온 것은 의외로, 당근과 무, 옥수수에 여주.
거기다.... 한봉지에 300엔으로 추정되는, 작은 감자가 한자루.
햇감자면 작지만, 껍질채 요리에 쓸수도 있지만... 이제 여름도 끝인데, 이렇게나 많이,는, 어쩌지?
어쨌든 종이에 싸두자....고 생각하니, 아베군이 '그대로도 좋아.' 라고 말했다.
"그, 대로?"
"아아, 아냐. 역시 깨끗이 씻어둬."
라고. 바로 요리하는 걸, 까?
"알, 았어. 다, 다음에 해도 돼? 지금, 요리중이니, 까."
프라이팬을 쥐고 그렇게 말하자, 아베군이 '어ㅡ' 라고, 기분좋게 자기가 씻겠다고 말해주었다.
재빨리 채소통에 까슬까슬한 껍질이 붙은 감자를 전부 넣고, 즐거운 모습으로 한개 한개 씻는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씻어서, 이상하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나같은 건 아베군이 생각하고 있는 걸 전부 이해할 수 없다.
아베 군, 기분 좋아보이네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이런 때, '어디에 쓰는거야?' 라고 잘 물어봤으면 좋았다. 여러가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오이도 가지도, 어째서 1개 씩인가, 라든가.
여주도, 울퉁불퉁한 돌기의 크기에 괴로움이 다르다고, 알려주었던 것이 아베군인데. 큰 것과 작은 것을 사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른 시간에 목욕탕에 가거나, 라든가. 정말,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면, 전조는 있었을텐데.
나는 이상하구나 생각하는 것 뿐으로ㅡㅡ 그대로,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메인 반찬은, 닭고기가 들어간 고기두부.
모처럼이라고 생각하고, 오이와 가지로 야채조림을 만들려고 하면, 아베군이 '다음에' 라고 말했다.
"우에, 다음에, 라니.... 뭘?"
의외라고 생각하고 더듬거리며 물었더니, 아베 군이 대답하기 전 목욕탕의 센서가 삐삐 울렸다.
'목욕이 준비되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아베군이 멋있게 웃는 얼굴로 나로부터 에이프런을 빼앗아갔다.
"목욕 들어와."
라고. 에, 그러니까, 아직 이른데... 그렇게 생각해도, 입으로 저항해서 아베군을 넘어설 턱이 없다.
나는 '자, 자' 하고 쫓겨서 알몸이 되어 억지로 목욕탕에 들어갔다.
"속까지 깨끗하게."
불투명한 유리 너머로 건네는 말에, 두근 하고 심장이 뛰어오른다.
안까지...라니. 세, 섹스하는걸, 까? 이렇게 일찍부터?
그건 연인이고, 동거하고 있고, 야한 일도 자주 하고, 속까지 씻는 것은 습관이 되어있, 지만.
새삼스레 그렇게 말하니, 어쩐지 엄청 창피했다.
목욕탕에서 나오자, 아베군이 목욕타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있었다.
"옷, 안 입어도 좋으니까, 침대에서 기다려."
라고.
와, 역시, 바로 섹스하는구나. 이제와서 초조해하면서도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대로 향한다.
침대에, 드물게 두꺼운 타올이 포개어져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느낌, 이다.
그렇지만, 저런 식으로 '기다려' 라고 말해도, 들떠버려서 앉아있을수가 없다.
교대로 아베군도 목욕탕에 들어가버렸지만.... 역시, 목욕타올 차림으로 나오는, 걸까?
어쩐지 침착하지를 못해서 부엌을 들여다보면, 식탁에 두둥 하고 놓여있는 것은, 아베군이 씻어놓은 것 같은 조금 전의 채소.
토란은 물론, 여주도 가지도 오이도 깨끗이 씻겨있다.
아베 군, 목욕은 비교적 긴 편이지만 5분 정도면 나와버릴까?
가지랑 오이만, 지금 썰까?
그래서 절임채소를 집어넣어두면ㅡㅡ섹스가 끝난 때에는, 딱 식사 때가 될, 지도?
..라니, 부끄럽, 지만. 그렇지만 침대에서 기다리는 것도 창피하, 고.
나는 목욕타올을 허리에 꽉 두르고, 도마와 칼을 꺼냈다.
나에게 있어 요리는, 맛있게 먹는 것, 으로.
집에서 요리담당은 전부 나였던지라ㅡㅡ 사온 채소를 요리에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오이와 가지를 써는 것에도 일체 주저함이 없었다.
이윽고 끼익 하고 욕실문이 열리고, 아베군이 꽤 빨리 돌아왔다.
예상대로, 목욕타올 한장 뿐인 모습으로 기분 좋은듯이 내게 온다.
도마 위에는 한입크기로 자른 가지와 얇게 썬 오이가 있고.
"아ㅡ아."
아베군이, 조금은 아쉬워보이지만 그래도 기쁜듯이 말했다.
"초급편이 사라져 버렸구나."
에? 초급편? 뭐가? 오이와 가지, 사용해버리면 안되었나?
하지만 그에 비해, 아베군은 점점 기분이 좋아보이,지만.
어떻게 된, 걸까?
나는 칼을 쥔 채, 아베군과 도마를 움찔움찔 시선을 돌려댔다.
'초급편'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그 이후의 일이었다.
"끝나면 와."
아베군이 그렇게 말하고, 먼저 침대 쪽으로 가버렸다.
지금부터 섹스한다고 생각하면, 먼저 가서 기다리는것도 어색하지만, 침대에서 기다려지는 것도 어색하다.
"기, 기다려."
황급히 그렇게 말하고, 다진 채소를 지퍼식의 비닐봉투에 털어넣는다.
곰곰히 맛을 조정하는 여유로운 기분도 아니게 되어서, 장국과 정제 생강을 적당히 넣었다.
획 돌아보니, 식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ㅡㅡ.
"어, 라?'
아베군, 채소 어떻게 한 걸까? 어딘가 치운, 걸, 까?
신기해하면서 침실에 가면, 아베군이 침대 위에서 양반다리를 한채 기다리고 있었다.
뭔가, 지금부터 하자ㅡ 라는 느낌이어서 부끄럽다.
와, 라고 말했던 것처럼 손을 뻗고 있고, 망설이면서 침대로 다가온다. 그러면 부엌에 있었을 여주와 감자가, 거기에 굴러다니고 있어서 놀랐다.
"엣,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그 물음에 아베군은, 히죽 하고 웃고는 '지금부터 먹는거지.' 라고 대답했다.
지금부터...라니, 생으로?
들뜬 기분이 되는듯한 아베군과는 반대로, 서서히 불안이 가중되는 것은, 언제나의 로션이 함께 붙어있기 때문, 일지도.
야채에 로션? 그야, 이 로션은 빨아도 OK인 녀석, 이지만.
엣, 먹는다고?
"이리 와."
움찔거리고 있으면, 쑥 손목이 잡혔다. 앉을 것도 없이 밀려 넘어져, 겹쳐놓은 수건 위로 눕혀졌다.
꽉 묶어두었던 목욕 타올도, 벗겨지는 것은 한순간으로.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다리를 활짝 벌려졌다.
언제나처럼 준비되는 동안에도, 여느때와는 다른 분위기에 긴장한다.
"아베군..."
불안해져서 이름을 부르자, '이봐' 하고 여주를 건넨다.
"오늘의 첫 손님은 이 녀석이야."
라고. 엣, 첫 손님? 그럼, 두번째, 는?
역시 여주, 그렇게 쓰는걸, 까? 이, 이물질 플레이? 이상한 영상이라도 본 걸까?
"빨아ㅡ" 라고 말해도, 쓴 것 같고, 저항감이 있다.
"빠, 는 거라면, 아베군 것이, 좋아."
넣는 것도 아베군 것이 좋, 지만.
구멍을 천천히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손가락이, 기분 좋아서 숨이 막힌다.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을 알수 있다.
여주를 쥔 채 숨을 죽이고 있으면, 후훗 하고 웃으며 관자놀이에 키스한다.
"그러면, 빨아."
그런 대사와 함께, 자세가 바뀐다.
목욕 수건이 감긴 아베군의 허리가 눈 앞에 와서, 발기하고 있는 것이 타올 너머로도 잘 알수 있다.
여주를 놓고, 내가 조심스럽게 타올을 빼는 동안 아베군은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아? 엎드린 등 위에서, 로션 짜는 소리가 들렸다.
굳세게 발기한 물건에 살짝 얼굴을 가까이 붙이면, 레몬의 바디로션 향기가 풍긴다.
살짝 입에 넣으면, 물맛. 하지만 금세 아베군의 맛으로 돌아와, 아베군이 희미하게 숨을 토했다.
느껴주고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면 기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안절부절한다.
확대하지 못하는 엉덩이의 구멍이, 빨리 원해서 달콤하게 쑤신다.
"아, 베군, 이제...."
참을수 없게 되어서, 보채는 듯이 올려다보자 낮고 요염한 목소리로 '엉덩이 올려.' 하고 말했다.
말한대로 허리를 들면, 로션에 젖은 손으로, 엉덩이를 둥글게 어루만진다.
그대로 골짜기를 살짝 만지고, '응ㅅ'하고 숨을 뱉은 후, 까슬까슬한 굳은 물건이 골짜기에 들러붙은 것을 알았다.
여주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그것이 쑥 하고 구멍의 입구에 맞춰졌다.
"응무우ㅅ웃!"
아베군의 것에 입이 막힌 채, 충격에 비명을 지른다.
로션을 듬뿍 칠해졌는지, 큰 저항도 없이, 즈즈즛 하고 안쪽까지 들어온 여주.
민감한 구멍 근처를 많은 돌기로 자극받아 '응응응응ㅅ' 하고 무의식중에 소리가 새었다.
아베군 것과 그리 크기가 다르지는 않은데, 딱딱하고 차가워서, 조금 무섭다.
무자비하게 채소를 뺄 때마다, 점막이 가차없이 문질러지고 허리가 휘었다.
"어때?"
라고 물어봐도, 대답할 수가 없다. 펠라를 중단하고 입을 뗀 채, 나는 반쯤 울면서 부탁했다.
"이제, 싫엇!"
붕붕 고개를 흔들자, '편식하지 마.' 라고 즐거운 듯이 말한다.
그렇지만, 심술부리는 것 같지는 않다. 여주가 스륵 하고 넣어졌다.
"후아앗!"
딱딱한 물건이 뽑히는 충격에 몸부림 치고, 맥없이 침대에 잠긴다.
"여주가 싫다면, 감자는 어때?"
아베군의 즐거운듯한 목소리.
"감, 자?"
감자라니, 그 작은 감자일까? 아베군이 열심히 씻고 있던? 엣, 그걸 어떻게 한다는 거야?
쓱 시선을 돌리면, 작은 감자에 흠뻑 로션을 묻히고 있는 아베군과 눈이 마주쳤다.
잔혹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보이는 데다, 씨익 하고 웃어서 깜짝 놀랐다.
"그, 거, 어떻게...."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묻는 입을, 키스로 막는다.
"으응ㅅ..."
여주가 빠진 구멍의 주위에, 데굴데굴 감자를 굴려져서 아베군에게 꽉 매달린다.
설마, 라고 생각하면 그 설마로. 유린당하는 구멍은, 로션에 적신 작은 감자를, 어이없을 정도로 스륵 하고 집어삼켰다.
"이앗..!"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들면, 살며시 창자가 쑤셨다.
설마 다 넣는다거나 하지는 않는, 거지?
감자를 넣어져, 잔뜩 부푼 배를 상상하고 오싹 소름이 돋는다. 무서워.
하지만 순간적으로 꼬옥 배에 힘을 주자 어이없을 정도로 되돌아 나왔다.
안심하는 동시에, 확 하고 얼굴이 뜨거워진다.
왜냐면 이거, 마치... 나, 지금, 아베군의 앞에서....
너무 부끄러워서, 어쩌지 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아베군이 또다시 기분좋게 웃었다.
"하핫, 산란 같아."
산란이라고 말하는 순간 머리를 스친것은 TV나 뭔가로 봤던 바다거북이,다.
배설이라고 생각되는 것보다는 다행이지만, 산란도 충분히 부끄럽다.
"후엣, 이제, 싫엇!"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알수 없게 되어버려,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아베군을 두드린다.
"미안, 미안."
아베군은 조금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같은 사과를 하며, 쾌활하게 웃었다.
정말이지, 이제는 괴롭히는 거잖아. 그런데도 왜 멋진 거야.
"자, 기분 풀어."
달래는 듯이 쪽 하고 키스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어서 더 화낼수도 없, 고.
"이번에, 는, 아베군, 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베군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었다.
언제나 아베군에게 당하는 듯이, 침대에 쓰러뜨리고 올라탄다.
거기까지 해도 아베군은 여유롭게, "쓰러뜨려서 어떻게 하는거야?" 라고, 히죽히죽거리면서 올려다 본다.
어떻게 하는거야, 라니. 여주에는 여주다.
기세 사납게 내려다보며, 아베군의 사타구니에 눈을 돌린다. 거기에는 역시 여유롭게, 시커멓게 발기한 채였지만ㅡㅡ로션에 적신 여주를 보이자, 여유를 없애고 작게 떨렸다.
"우왓, 이 자식, 임마, 그만둿..!"
아베군이 당황한 듯이 중얼거렸지만, 난폭한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니고, 그만둘 것 같지도 않, 고.
"편식, 안되, 잖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 아베군의 거근에 여주를 스르륵 미끄러뜨렸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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